[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인들 마음 한켠엔 하늘로 떠난 축구팬 김하늘양이 자리하고 있었다.
승격팀 안양의 유병훈 감독은 13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시즌에 임하는 소감을 밝히기에 앞서 김하늘양을 언급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부친과 함께 대전 서포터로 활동한 김양은 지난 11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유 감독은 "7살 딸을 키우는 입장으로 마음이 너무 아프다. 대전팬이었던 김하늘양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황선홍 대전 감독의 가슴엔 추모 리본이 달려있었다. 그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 다 축구 가족이고 김하늘양도 축구 가족이라 생각한다. 가족은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나이도 어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아이가 하늘로 갔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좋은 곳에서 밝은 모습으로 지냈으면 좋겠다"고 추모했다.
12일 대전 건양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했던 황 감독은 "마음 한켠에 무거운 마음이 있다"며 "우리가 보답하는 일은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이는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최선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주장 이창근은 "이 말을 꺼내는 것조차 죄송스럽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책임감을 가지고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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