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밴드 자우림의 미국 뉴욕 콘서트 연기 배경에 대해 일각에서 미 중앙정보국(CIA) 신고가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이 뜬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를 해명했다.
13일 자우림의 소속사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월 23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타운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자우림의 공연이 잠정 연기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스러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자우림 측이 공개한 콘서트 주최사인 현지 공연장 타운홀의 안내문에는 "예상치 못한 행정적 지연으로 인해 콘서트를 2025년 이후로 연기할 것을 어렵게 결정하게 됐다"고 적혀 있었다.
그러면서 기존 콘서트 예매내역(배정좌석 및 결제금액)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부연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CIA 신고 효과가 있다"며 추측성 글을 게재했다.
앞서 자우림의 김윤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비판하는 게시글을 올렸다가 보수 지지자들과 여권 정치인들에게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앞서 김윤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보수 지지자들과 여권 정치인들에게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김윤아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응원봉을 들고 참석했고, 보수 성향 네티즌들은 미국 CIA에 신고했다.
보수성향 네티즌들은 김유아를 종북세력 내지는 반미주의자로 몰아 미국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인 ESTA 발급을 저지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CIA 신고로 인해 미국 입국에 제한을 받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 미국 비자와 체류 업무는 CIA가 아닌 국무부 소관으로 주한 미국대사관은 "CIA는 미국 비자 및 이민 신청을 판단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논란에 자우림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하며 "공연 연기에 따른 추후 일정을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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