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여자 바이애슬론이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 고은정(전북체육회), 일본 태생의 우리나라 선수인 아베 마리야(포천시청), 정주미(포천시청)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13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년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여자 계주 4×6㎞ 경기에서 1시간29분27초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1시간29분6초3)에 이어 2위에 오르며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3위는 1시간30분1초9의 카자흐스탄이 차지했다.
한국은 2번 주자 압바꾸모바가 달린 12㎞ 지점까지 선두를 지켰고, 3번 주자 아베도 1위로 질주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정주미는 중국, 카자흐스탄에 추격을 허용하며 3위로 내려앉았으나 22㎞ 지점에서 카자흐스탄을 제치고 역전에 성공해 2위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이다.
한국 바이애슬론은 세계 무대는 물론 아시아 무대에서도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귀화 선수들을 영입하며 성장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결실을 맺고 있다. 선봉은 압바꾸모바다. 지난 11일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에서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던 압바꾸모바는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바이애슬론 선수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2개를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한국 바이애슬론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메달 2개 이상을 따낸 것은 1999년 강원 대회(동메달 2개) 이후 26년 만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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