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직접적인 몸싸움은 적지만, 야구 역시 경기 도중 자연스럽게 부상이 발생하곤 한다.
스윙 도중 옆구리 통증, 주루 도중 발목 부상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몸에맞는볼로 인한 부상도 그중 하나다.
12일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대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의 1차전. 경기 막판 롯데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이 터졌다.
이날 롯데는 경기막판 몸에맞는볼이 2개 나왔다. 9회 전준우는 큰 부상 없이 1루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7회 백두산은 달랐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보근의 대타로 나선 백두산은 초구에 강한 직구를 맞고 교체됐다. 하필 스윙하러 나오는 손가락을 강타당했다. 적지 않은 시간 고통스러워하다 이내 더그아웃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두산은 개성고-동의대 출신이다. 신인 드래프트 3수 끝에 지난해 육성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정보명 전 감독 시절 동의대가 키워낸 포수다. 부산 출신 로컬 보이에 친화력이 좋은 선수로 유명하다.
입단 당시 최준용이 "내 야구인생 최고의 절친, 콤비"라고 소개해 관계자들 사이에 적지 않은 관심을 끌었다. 최준용과는 초등학교-중학교를 함께 나온 친구 사이다.
지난해에는 1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올해는 정식 선수로 등록된데 이어 대만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시즌 첫 실전이었던 전날 경기에서 대타로 나섰다가 초구에 당황스런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롯데 관계자는 "단순 타박상이다. 그래도 멍도 좀 들고, 통증이 있어 오늘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타이베이(대만)=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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