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몸도 마음도 아프지만, 딸을 보며 웃는 장면이 눈물겨웠다. 팀의 기둥이자 한 아이의 엄마인 GS칼텍스 실바의 모습이다.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가 끝난 후 실바가 힘없이 코트에 주저앉았다. 이날 GS칼텍스는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하며 시즌 22패(6승 승점 22점)를 당했다.
실바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 실바는 이날 양팀 최다인 21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68번의 공격 시도(점유율 45.03%) 속에 성공률이 30.88%에 머물렀고, 범실도 10개나 기록했다.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실바는 4세트 경기 도중 몸의 이상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됐다. 경기 후 이영택 감독은 실바의 상태에 대해 "크게 문제는 없다. 안혜진의 토스가 들쑥날쑥해서 어려움이 있었다. 컨디션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큰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지만, 실바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닌 듯했다.
대부분의 운동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산다. GS칼텍스 공격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 실바의 몸상태가 정상인 것이 오히려 비정상이다. 올 시즌 실바는 부상 결장이 겹친 가운데서도 24경기에 출전해 754점을 올리며 득점 1위를 달고 있다. 몰빵 배구의 선봉에 섰지만, 공격 성공률도 45.33%로 3위에 올라 있다. 2월 5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는 무려 55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실바가 경기하는 날, 항상 엄마의 모습을 보기 위해 4살 딸 시아나가 경기장을 찾는다. 이날 경기가 끝나자 어김없이 딸이 코트로 내려왔다.
엄마를 향해 달려온 시아나가 폴짝 뛰어 실바의 품에 안겼다. 그 순간 실바가 표정이 고통스럽게 일그러졌다. 경기 중에도 여러차례 허리 부분을 만지던 실바의 손이 똑같은 부위로 향했다.
엄마는 자식 앞에서 아픈 내색을 감춘다. 실바도 그랬다. 딸과 눈을 마주치며 환하게 웃는 실바의 모습을 보며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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