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이준혁이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91년생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과 동안 비주얼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밝혔다
이준혁은 최근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나의 완벽한 비서' 종영 기념 인터뷰에 응했다.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극본 지은, 연출 함준호 김재홍)는 한지민과 이준혁의 완벽한 비주얼과 설레는 밀착 케어 로맨스. 여자 대표와 남자 비서라는 클리셰를 비튼 관계성으로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극 중 이준혁은 헤드헌팅 회사 CEO 강지윤(한지민 분)의 비서 유은호로 분했다. 딸 사랑이 지극한 싱글 대디인 유은호는 뛰어난 업무능력으로 동료들에게 인정받고, 여자친구인 강지윤에게는 순애보적인 면모를 가진 인물이다.
1984년생인 이준혁은 극 중에서 1991년생 설정이었다는 점에 대해 "이런 설정은 그냥 서로 이해하고 (연기에)임하는 거 아닌가 싶다"며 웃었다.
그는 "20대 시절에는 오히려 나이 많은 역할을 많이 했다. '나는 전설이다'에서는 실제보다 8살 많은 아이 아빠 역할을 맡기도 했다"며 "그때는 늙어 보이려고 일부러 노력하는 등 캐릭터에 몰입하려 했다"고 회상했다.
이번에는 반대로 어려 보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다. 이준혁은 "체중을 많이 감량했다. 몸이 두툼한 것보다 슬림한 게 어려 보이는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어 "목소리도 바꿨다. 이전에는 나이 들어 보이려고 목소리를 깔았는데, 이번엔 제 원래 톤을 그대로 내도 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극 중 유은호의 대사인 "나이 먹는 것이 좋다"라는 말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덧붙였다. "저는 사주 같은 걸 잘 보지 않지만, 인터넷에서 보면 '대기만성형'이라고 하더라. 어릴 때는 그 말이 싫었다. 나이 들어서 잘되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이제는 그 말이 조금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14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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