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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체는 '오타니는 14개의 공을 던졌다. 모두 포심 또는 투심 패스트볼이었다'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구속이 92~94일까지 나왔다고 했는데, 첫 불펜피칭 치고는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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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피칭을 하면서 연신 코치들과 의사를 주고받으며 공을 체크했다. 구속을 물어보고 공의 움직임에 관한 의견도 들었다. 로버츠 감독은 "자신이 던진 공이 어떤지 매우 잘 알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많은 것들이 수치로 어떻게 나오는지 비교하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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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가 정한 투타겸업 규정에 따르면 오타니는 부상자 명단 등재 없이 마이너리그 재활 명단에 이관될 수 있으나, 다저스는 그를 지명타자로 매일 써야 하기 때문에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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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오타니의 마지막 실전은 LA 에인절스 시절인 2023년 8월 24일 에이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이다. 선발투수 겸 2번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1회초를 탈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막은 뒤 1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우중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투타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작년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무리하지 않았다. 그러나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서 7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어깨를 다치면서 결국 수술을 받게 됐다. 올해 마운드 복귀가 개막전이 아닌 5월 이후로 미뤄진 이유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이날 오타니의 첫 불펜피칭을 본 뒤 "조만간(sooner or later) 오타니가 실전서 던질 수 있는 상황이 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로버츠 감독은 투수 오타니의 컴백 시기를 5월이라고 했다. 적어도 4월 이내에 돌아올 일은 없어 보이지만, 5월 초순이냐 중순이냐, 혹은 하순이냐는 큰 차이가 있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합류할 때까지 당초 계획을 바꿔 5인 로테이션을 운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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