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2019년 드래프트가 큰 화제다. 가장 잘뽑은 드래프트로 팬들이 인정하고 있다.
1차지명 이정용과 2차지명 이상영 정우영 문보경 강정현 남호 구본혁 김성진 임준형 이지강 한선태 등이 모두 1군 무대를 밟았고, 이정용 정우영 문보경 구본혁 이지강 임준형 이지강 등은 LG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2년에 입단한 3명의 4년차 동기들도 이번 시즌을 계기로 LG의 주축으로 크기 위해 애리조나에서 노력 중.
포수 이주헌(2차 3라운드)과 외야수 최원영(2차 6라운드), 내야수 문정빈(2차 8라운드)이 그들. 모두 이번이 첫 해외 스프링캠프로 1군 선배들의 훈련을 보고 배우면서 성장하고 있다.
이주헌은 지난해 시즌 막판에 갑자기 떠오른 인물이다. 홈 최종전이었던 9월 26일 잠실 키움전서 데뷔 첫 선발 출전을 했는데 만원관중 앞에서도 자신있는 플레이로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 경기로 포스트시즌 엔트리까지 들어가 경험치를 더한 이주헌은 베테랑 포수 허도환이 빠지면서 올시즌을 주전 박동원의 뒤를 받치는 '2번 포수'로 1군에서 뛰게 됐다.
최원영은 지난해 시범경기서 염경엽 감독의 눈도장을 찍고 1군에 오른 케이스. 워낙 열심히 뛰는 모습에 염 감독은 그를 키우기로 마음 먹었고, 5월 1일 육성 선수 신분이던 그를 등록 시키고는 1군에서 대주자, 대수비 요원으로 썼다. 지난해 57경기서 타율 2할7푼(37타수 10안타) 1홈런 5타점 6도루를 기록한 그는 올시즌도 대주자와 대수비로 나설 예정. 박해민만큼의 넓은 수비 범위를 가지고 있어 지난해보다 좀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정빈은 지난해 군 제대후 퓨처스리그를 씹어먹었다. 28경기서 타율 4할8푼9리(94타수 46안타) 6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막판 1군 콜업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부상으로 무산. LG가 목말라하는 오른손 장타자인지라 올시즌 문정빈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오른손 대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셋 다 첫 해외 캠프에서 1군 선배들과 함께 훈련을 하는 것에 대한 만족감이 컸다. 문정빈은 "어릴 때부터 보던 선배들과 운동을 하니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는 느낌이다"라고 했고, 최원영은 "배울점이 많다. 모든 것을 보면서 하나하나 다 배우고 있다"라고 했다.
지금은 1군 자리를 확신할 수 없는 위치지만 곧 2019년 입단 선배들처럼 동기들이 뭉쳐 LG의 주축이 되고픈 마음이 크다. 문정빈은 "19년 형들이 지금 LG의 주축 선수들이 되신 것 같다. 나도 신인 때 우리 친구들이 그 선배들처럼 드래프트 신화를 한번 써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했고, 이주헌은 "이번에 캠프에 같이 오면서 서로 많이 의지하게 됐다. 같이 밥먹으며 우리도 나중에 주전이 돼서 후배들도 챙기고 맛있는 것도 사줄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라고 했다.
일단 올시즌 이들에겐 기회가 찾아왔다. 그 기회를 잡아야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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