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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세징야, 라마스, 한종무 등이 연달아 슈팅을 날렸다.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구는 반격을 허용했다. 강원이 전반 43분 가브리엘의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대구는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0반 세징야의 패스를 라마스가 동점골로 완성했다. 기세를 올린 대구는 두드리고 또 두드렸다. 마침내 골문이 다시 열렸다.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구가 2대1로 승리했다. 지긋지긋했던 개막전 징크스도 깼다. 대구는 K리그1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던 2017년부터 개막전에서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처음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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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는 2016년부터 대구에서 뛰고 있다. 대구의 K리그1 승격, 대한축구협회컵(현 코리아컵) 우승 등 역사의 현장엔 늘 그가 있었다. 그렇게 10년이 지났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가 됐다. 일각에선 세징야의 '에이징 커브'를 걱정했다. 세징야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세징야는 보란듯이 증명했다. 그는 개막전부터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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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데뷔전에서 역전패한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전체적으로 많이 미흡했던 경기다. 나부터 반성해야 할 것 같다. 지난 시즌 준우승에 취해 있는 것 같다.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지금 경기력으로는 지난해와 같은 분위기를 절대 만들 수 없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겠지만, 팬들은 이런 경기를 보면 만족하지 못하실 것이다. 다시 한번 소통하면서 첫 경기가 보약이 돼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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