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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승은 1989년 대한스쿼시연맹 창립 이후 36년 만에 아시아 무대에서 거둔 첫 정상 등극이자 2028년 LA올림픽에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쿼시에서 대한민국의 발전 가능성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다. '괴물 에이스' 나주영으로 대표되는 한국 스쿼시는 2024년 휴스턴 세계청소년선수권 개인 및 단체전 준우승에 이어 아시아 정상에 오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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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석 국가대표 감독은 "우리 세대에는 말레이시아나 파키스탄을 만나면 경기 자체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 세대가 가르친 선수들이 성장해 그들을 이기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럽다"며 제자들의 선전에 축하를 전했다. 강 감독은 아시아 정상을 이끈 시설 지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스쿼시는 코트 벽면의 재질이 중요한데, 과거에는 미끄러운 보드 재질의 코트에서 연습하다가 2018년 스쿼시가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면서 전환기를 맞이했다. 이후 청주에 국제경기장이 완성되고 김천, 울산 등에 ASB 코트가 만들어지면서 선수들이 더욱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로 변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쿼시 선수, 지도자들이 한결같은 열망하는 '국제대회 출전'과 지원의 필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주니어 국가대표들의 뛰어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선 유망주들의 해외 PSA(세계프로투어) 참가 및 이집트, 프랑스 등 강호들과의 전지훈련이 필수적이다. 대한스쿼시연맹이 현재 스폰서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 중인데, 이번 우승이 후원 확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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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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