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자원 2명이 모두 시즌 아웃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의 에이스 아마드 디알로가 발목 부상을 당한 후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아마드는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훈련장에서 부상을 당했다"며 안타까운 부상 소식을 전했다.
아마드는 이번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유에서 몇 안되는 희망 중 하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떠난 후 적극적으로 기용되기 시작한 아마드는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설움을 경기력으로 승화했다. 36경기 9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여러 차례 맨유를 구해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맨유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 후반기에 맨유가 리그에서 순위를 올리고,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노리기 위해선 아마드의 활약이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아마드는 훈련 중에 발목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부상 상태가 심각해 아마드는 시즌 아웃될 것으로 보인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토트넘전을 앞두고 직접 밝힌 내용이다.
아마드만 쓰러진 게 아니다. 맨유의 2005년생 초신성인 코비 마이누 역시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이누는 지난 시즌 갑자기 떠오른 맨유의 미래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기술력과 천재성을 가지고 있는 유형이다.
이번 시즌에는 활약상이 아쉽지만 마이누는 맨유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아모림 감독 역시 마이누를 적극적으로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마이누 역시 토트넘전을 앞두고 근육을 다쳤다. 마이누도 장기간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크리스 휠러 기자는 토트넘전을 앞두고 "맨유는 마이누 상태에 대한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내가 이해하기로는 마이누는 6주 정도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적시장이 끝나서 더 이상 전력 보강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맨유는 갑자기 핵심 전력들의 부상이 속출하고 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십자인대 파열, 아마드는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마이누도 4월에서야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가 부러지면 잇몸으로라도 버텨야 하는데, 잇몸마저 썩어가고 있는 맨유다. 부상자가 속출하면 남은 자원이 혹사될 수밖에 없다.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혹사된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 커진다. 맨유의 성적 반등이 기대되지 않는 이유다. 아모림 감독에게는 엄청난 시련이 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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