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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먼저 발길을 돌렸다. 리버풀에 발목이 잡혔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과의 4강 2차전에서 0대4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달 9일 안방에서 치른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지만 1, 2차전 합계 1대4로 밀려 4강에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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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터널'에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제임스 매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브레넌 존슨, 데스티니 우도지가 돌아왔다. 이들은 1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매디슨과 비카리오는 선발 출전했고, 존슨은 교체 투입됐다. 우도지는 벤치 대기로 복귀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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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토트넘은 1989~1990시즌 이후 35년 만의 맨유전 '더블'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맨유 원정 3대0 완승에 이어 안방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카라바오컵 4대3 승리까지 포함하면 토트넘은 올 시즌 맨유와의 3차례 만남에서 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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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이 수비수 맞고 흘렀고, 루카스 베리발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다. 맨유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의 선방에 막혔지만, 볼은 옆으로 다시 흘렀고, 매디슨이 재빨리 뛰어들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선발 출전한 세 명의 공격수 중 가장 높았다. 마티스 텔이 6.9점, 데얀 쿨루셉스키가 6.4점을 받았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7.5점, 풋몹은 평점 7.8점을 줬다.
손흥민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고충을 먼저 토로했다. 그는 "일단은 좀 되게 힘들었다. 정신적으로도 마찬가지고 피지컬적인 부분도 그랬다. 정말 두 달 반 동안 모든 선수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서 힘든 시간을 견뎌왔다. 재충전할 시간이 좀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이어 "일주일 동안 여태까지 하지 못했던 훈련들을 조금씩 다시 했다. 리듬감을 조금 찾았던 게 오늘 경기에서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다 중요하지만 그래도 경험 있는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선수들의 분위기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많이 올라온 것 같다. 일주일 동안 엄청나게 많은 준비를 한 건 아니지만 조금씩 그동안 하지 못했던 훈련들을 하고, 준비하면서 지냈다"고 밝혔다.
매디슨은 골을 터트린 후 '조용히 하라'는 뜻의 '쉿' 세리머니를 했다. 손흥민도 지난달 24일 호펜하임(독일)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쉿' 세리머니를 펼친 바 있다.
손흥민은 또 "우리 경기력과 선수들끼리 같이 돌봐주는 것들을 더 신경쓰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운동장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정답이고,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오늘 매디슨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고, 경기장에서 많은 책임감과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팀원으로서 그리고 주장으로서 진짜 뿌듯했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로 더 좋은 활약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 또 내가 해야 하는 것들 정확히 명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항상 우선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나보다 팀이 더 중요한 순간이고 내 것을 조금 내려놓더라도 팀이 좀 더 좋은 위치로 올라가야 되는 것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에만 온통 집중을 하고 있다"고 덧분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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