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여성이 남성보다 하루 평균 11.7% 더 많은 말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애리조나 대학, 아주사 퍼시픽 대학, 시애틀 대학 등의 공동 연구팀은 미국, 스위스, 세르비아, 호주 등 4개국 총 219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미국 심리학회가 발간하는 '성격 및 사회 심리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최근 게재했다.
연구 대상자의 연령은 10세에서 94세 사이였으며 음성 녹음 파일은 63만 1030개였다.
연구팀은 언어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음성 파일을 분석, 하루에 말한 총 단어 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남성은 하루 평균 1만 1950단어를 말했으며 여성은 하루 평균 1만 3349단어를 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말이 적은 참가자는 하루에 100단어 미만을 말했다. 반면 가장 말이 많은 참가자는 무려 12만 단어 이상을 구사했다.
이를 평균 깨어 있는 시간을 16시간으로 계산하면 시간당 약 7500단어이고 분당 125단어에 달한다.
연령별로 보면 25~64세 여성은 또래 남성보다 3275단어를 더 말했으며, 18~24세 여성은 841단어를, 10~17세 소녀들은 513단어를 각각 더 구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65세 이상의 노년층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788단어를 더 말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여성이 남성보다 더 수다스럽다는 고정관념이 존재했다. 하지만 성별이 아닌 개인별 차이로 인해 단어 사용 횟수가 다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직업 유무, 개인 성격, 주위 환경 등을 고려한 후속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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