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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의 시범경기 홈구장인 로저딘 셰보레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낸 아레나도는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이제 와서 (트레이드 협상에서)어떤 팀들이 거론됐는지 말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면서도 "그러나 대략 5팀이 있었다. 난 가족이 있고 내 가족을 데려와서 이사하려면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를 떠날 경우 가족의 편의도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트레이드를 거부했다는 얘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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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도는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인 2019년 2월 8년 2억6000만달러에 연장계약을 했다. 이어 2021년 2월 세인트루이스로 옮기면서 기간을 1년 추가해 9년 2억7500만달러 계약으로 수정했다. 당시 콜로라도는 그중 5100만달러를 부담한다는 조건으로 세인트루이스와의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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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는 이번 오프시즌 4년 전 콜로라도가 그랬던 것처럼 아레나도의 남은 7400만달러 계약 중 일부를 부담한다는 조건을 걸고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하지만 아레나도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어느 구단과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아레나도는 지난해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16홈런, 71타점, 70득점, OPS 0.719를 마크, 데뷔 시즌인 2013년을 제외하고 OPS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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