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탈출에 성공한 랑달 콜로 무아니가 미쳐 날뛰고 있다.
유벤투스는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4~20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5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유벤투스는 리그 4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승리의 파랑새는 이번에도 콜로 무아니였다. 후반 29분 세컨드볼 상황에서 콜로 무아니가 공을 잡았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콜로 무아니는 수비수 2명을 환상적인 턴으로 벗겨낸 뒤에 페널티킥 지점까지 돌파했다. 순간적으로 콜로 무아니한테 인터밀란 수비수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콜로 무아니는 수비에 걸려 넘어지면서도 치코 콘세이상한테 밀어줬고, 콘세이상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유벤투스에 승리를 선물했다.
콜로 무아니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유벤투스다. 콜로 무아니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PSG로 합류한 대형 공격수였다. FC 낭트에서 기대를 모으면서 성장한 콜로 무아니는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한 뒤에 기량이 만개했다. 2022~2023시즌 콜로 무아니는 46경기 23골 17도움이라는 엄청난 활약으로 모든 빅클럽이 주목하는 스트라이커가 됐다.
확실한 9번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던 PSG가 콜로 무아니를 데려왔다. 이적료만 9,500만 유로(약 1,425억 원)였다. 콜로 무아니는 PSG가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다음으로 비싸게 주고 데려온 선수가 됐다.
하지만 PSG에서의 성과는 처참했다. 데뷔 시즌 40경기 9골 6도움에 그치면서 이적료값을 전혀 해주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콜로 무아니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콜로 무아니는 이번 시즌 아예 전력에서 이탈했다. 콜로 무아니가 정상적으로 뛸 수 있는 상황에서도 PSG는 가짜 공격수 전술 사용했고, 콜로 무아니는 미드필더 자원으로 분류되는 이강인한테도 밀리는 신세로 전락했다.
PSG는 콜로 무아니를 정리하고 싶었고, 콜로 무아니 역시 출전 기회를 위해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고 싶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가 나타나 임대로 선수를 품었다. 완전 이적 조항은 없지만 콜로 무아니가 유벤투스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주는지에 따라서 추가적인 협상 여지가 있다는 소식이 더해졌다.
콜로 무아니의 '탈PSG'는 신의 한수가 됐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는 '무벤투스'라고 불릴 정도로 좋은 경기를 해놓고 전방에서 득점을 터트려주지 못해 승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유벤투스의 막혔던 득점혈을 콜로 무아니가 뚫어줬다. 데뷔전 데뷔골을 신고한 콜로 무아니는 리그 4경기에서 5골 1도움을 폭발시켰다.
유벤투스는 콜로 무아니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경기에서는 3승 1패를 달리면서 무벤투스라는 불명예를 털어내고 있다. 1패도 1위인 나폴리에 당한 패배다. 콜로 무아니는 PSG 이적 후 떨어졌던 자신의 주가를 완벽하게 끌어올리는데 성공했고, 유벤투스도 4위 경쟁에 다시 힘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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