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많은 스타들이 고 김새론이 가는 길에 애도의 뜻을 보내고 있다. 특히 가수 미교(32)는 악플러들에게 일침까지 가했다
미교는 지난 16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사람 한번 죽어나가야 악플러들 손이 멈춤. 아차 싶어서. 근데 본인들이 악플을 달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겠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언론과 방송도 마찬가지. 그렇게 이슈 찾고 어그로 끌려고 자극적으로 기사 내고 뭐든 만들어내서 결국 사람 한 명 죽어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난 관련 없다는 식으로 세상 선한 척 역하다. 참 사람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 죽은 사람만 안타깝지"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고 김새론을 두고 하는 지적이라는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고 김새론의 추모를 전하고 있다. 영화 '아저씨'에서 고 김새론과 호흡을 맞춘 원빈은 17일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아내 이나영과 함께 근조화환을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원빈과 김새론은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에서 호흡을 맞췄다. 누적 관객수 617만 명을 동원하며 최고의 아역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새론은 이후에도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과거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배우 서예지와 김옥빈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국화꽃 사진을 올렸다. 김옥빈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짧은 글도 남겼다.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비보가 전해진 직후 올린 글이기에 김새론을 향한 애도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걸그룹 피에스타 출신 옐은 "너무 슬프다"며 "의리 있고 착한 친구로 남아있는데, 오늘은 긴 밤이 될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팬들도 추모 성명문을 발표했다. 여자 연예인 갤러리는 17일 "김새론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비통한 소식을 접하며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가 감당해야 했던 비난과 외면은 인간적 한계를 넘는 것이었다. 그가 저지른 잘못에 비해 지나치게 가혹한 대중의 잣대와 냉대 속에서도 감내해왔다"고 전했다.
또 "연예인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이중적 현실에 깊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성찰이 필요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모든 사람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 김새론은 지난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지난 2009년에는 100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이창동 감독이 제작한 영화 '여행자'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당시 9살이었던 김새론은 이 작품으로 최연소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영화 '이웃사람', '도희야', '나는 아빠다', '바비', '맨홀', '만신', '동네사람들' 등과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엄마가 뭐길래', '하이스쿨: 러브온', '여왕의 교실', '화려한 유혹', '마녀보감', '우수무당 가두심' 등에 출연하며 나이 답지 않게 안정적인 연기력을 자랑했다.
그는 지난 1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54분쯤 관련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으며, 최초 발견자는 김새론을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협의점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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