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YB가 후배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협업한 소감을 밝혔다.
YB는 17일 서울 마포 롤링홀에서 열린 신보 '오디세이' 청음회에서 "젊은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협업했다"라며 "그 친구들이 저희가 '뽀로로' 메탈로 편곡한 것을 보고 인연이 됐다"라고 했다.
보컬 윤도현(기타, 키보드, 하모니카), 베이스 박태희, 드럼 김진원, 기타리스트이자 음악 감독인 허준으로 구성된 YB는 1996년 결성, 그간 대표곡 '흰수염고래', '나는 나비', '사랑했나봐', '잊을게', '박하사탕', '너를 보내고', '사랑투'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록 밴드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오는 26일 신보 '오디세이'를 발표하고, 데뷔 30주년을 화려하게 기념할 예정이다. YB가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2023년 2월 싱글 '약속'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앨범 '오디세이'에는 외부의 억압과 내적 갈등의 고통에 시달리던 주인공이 내면의 힘과 희망을 발견하며 자신을 찾고 자유를 향한 여정을 시작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타이틀곡 '오키드(Orchid)'는 고통 속에서 자신을 잃어가며 인간으로서의 삶에 회의를 느끼는 메시지를 그린다. 임진모가 "진짜 YB가 한 것이 맞느냐. 메탈 따라가기 쉽지 않을 건데"라며 극찬하자 베이스 박태희는 "(윤)도현이 저희 멤버들한테 진지하게 얘기했다. 솔직하게 더 늦기 전에 잠자고 있던 꿈의 음악을 함께 하자고 해줘서 고맙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리벨리온(Rebellion)'에는 억압에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자유의 의지가 그려졌다. 무엇보다 후배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함께 한 곡으로, 눈길을 끈다. 1996년 결성된 YB가 2021년 데뷔한 'JYP 신인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입을 맞춰, 데뷔 25년차를 뛰어 넘는 합을 자랑한다.
윤도현은 "젊은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피처링했다. 그 친구들 앨범에 제가 한 번 작업했었다. 저에게 연락한 이유가 대학 축제때 '뽀로로'를 메탈로 편곡한 적 있는데, 그걸 보고 감동받았다고 하더라. 그로울링 창법을 할만한 가수가 필요하다며 저를 찾았다. 너무 귀엽고 연주도 잘하는 친구들이다"고 했다.
이어 "무대 위에서 즐겨야할 곡이 필요해서 만들었다.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선공개하면 좋겠다고 해서 먼저 공개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원은 "예전에는 카피해서 공연하고 그랬는데, 다시 올드한 스타일도 답습해야 했다. 메탈 스타일 드럼이 급변하기도 했다. 제가 얼마나 해낼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최대한 뽑아냈다"고 말했다.
YB는 지난 5일 선공개곡 '리벨리온'을 발표하고, 오는 26일 오후 6시 신보 '오디세이' 전곡을 공개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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