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스트라이커 부족? 아스널에 대한 동정심은 없다."
게리 네빌의 일침이었다. 아스널은 심각한 공격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가브리엘 제주스가 쓰러진데 이어 믿었던 카이 하베르츠마저 시즌 아웃 당했다. 아스널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된 훈련 중 하베르츠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의 검토 결과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수술은 며칠 안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카이는 회복·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다음 프리시즌에 새 시즌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시즌 아웃'이라는 얘기다.
올 시즌 9골-3도움을 기록한 최다득점자마저 부상으로 낙마하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미 부카요 사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기브리엘 마르티넬리 역시 햄스트링을 다쳐 한 달 이상 결정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공격진 절반 이상이 개점휴업 상태다.
아르테타 감독은 궁여지책으로 미켈 메리노를 가짜 9번으로 활용하는 전술을 썼다. 하지만 예상대로 썩 위협적이지 않았다. 전부터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는 소리를 들은 아스널이었지만, 부상 리스크가 현실화되며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아스널은 현재 선두 리버풀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스널의 라이벌 맨유 츌신 네빌이 불난집에 부채질을 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아스널에 대해 동정심은 없다. 시즌 초반부터 아스널에 최전방 공격수가 부족하다고 했고, 하베르츠가 다치면 전방에 퀄리티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도 알았다"며 "그들은 이미 두 차례 우승 경쟁을 경험했음에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상황에서 영입을 하지 못했다. 이런 일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현실이 됐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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