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전노민이 딸을 향한 애틋함을 표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는 전노민이 연극을 함께했던 방송인 오정연, 하지영과 함께 '싱글 모임'을 가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자리에서 전노민은 1994년생 딸 이야기에 "어느덧 서른한 살이 된 딸과 연애 상담까지 나눈다"며 "최근 직장을 옮겼는데, 미국 대학병원 연구원으로 일한다. 서치하면 제일 먼저 나온다"라고 '딸바보' 면모를 자랑했다.
또 대학병원 연구원인 딸이 자신의 건강을 생각한다며 "딸이 콜라말고 사이다 먹으라고 하거나, 화장품을 사면 그 성분표까지 체크해준다"라고 딸을 뽐냈다.
이어 딸과 다정한 모습으로 오해를 샀던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지금도 팔짱 끼고 다닌다는 전노민은 "갓난아기 때부터 습관이 들었다. 내가 목욕시키고, 머리 빗기고, 옷 입히고 그랬다. 커서도 그런 게 이어져서 다른 사람이 볼 때 '다 큰 딸하고 저러고 있나'라는 말이 있다"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국 갔다가 국장님이 '전노민 씨 저러면 안 되는 거 아냐? 방송국에 젊은 여자를 데리고 왔어'라고 했다더라. 딸이라고 하니 '미안하다'고 했다"며 웃었다.
이처럼 남다른 애정의 부녀 관계지만, 전노민이 이혼 후 14년째 싱글로 지내면서, 딸과 떨어져 살 수밖에 없었던 비화도 고백했다.
전노민은 "딸에게 부모가 이혼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어린 딸을 미국으로 보냈고, 2년이 흐른 뒤에야 뒤늦게 이혼 사실을 알릴 수 있었다"며 "그때 딸의 나이는 열 살이었다"고 털어놨다.
2004년에야 딸에게 이혼 사실을 늦게 고백한 셈이다. 전노민은 9살 연상의 배우 김보연과 2004년에 두 번째 결혼 생활을 시작, 재혼 8년 만인 2012년에 김보연과도 헤어졌다.
이어 "이혼 소식을 알릴 당시 딸이 자다가 경기를 일으켰다"며 "죄 없는 아이에게 상처를 준 것 같아 미안했다.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라고 고백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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