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테슬라 중고 매물이 급증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럼프 정권 정치 참여이후 이를 혐오하는 테슬라 오너들이 자신의 차량을 중고로 내놓았기 때문이라는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중고차 거래 사이트 ‘콕스 오토트레이더’에 지난해 4분기 테슬라 중고차는 평균 1만1300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8800대보다 28% 증가한 것이다.
콕스 오토트레이더는 “테슬라 중고차 매물이 이렇게 급증한 데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팬데믹 이후 테슬라 신차 판매가 급증했다가 3년이 지나면서 교체 수요가 일어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미국 언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한 일부 소비자의 반감이 중고 매물 출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했다.
민주당 지지자가 많은 블루 스테이트 지역에서 테슬라 차량 소유자가 다시 테슬라 신차를 구매하는 재구매 비율이 2023년 4분기 72%에서 지난해 4분기 65%로 7%P 감소했다.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레드 스테이트에서는 같은 테슬라 재구매 비율이 2023년 4분기 47.6%에서 작년 4분기 48.2%로 0.6%P 증가했을 뿐이다.
머스크 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 대통령 최측근으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 정부효율부(DOGE) 책임자를 맡아 연방 기관의 대규모 인력 감축과 경비 삭감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자동차는 주택 다음으로 소비자가 구매할 때 가장 큰 비용을 투자하고 신중하게 고려하는 품목이라 테슬라 CEO의 정치적인 활동으로 인해 중고 매물이 늘었다는 것을 연계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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