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긴장감은 덜어냈고, 희망은 더 채웠다. 호주 시드니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일시 귀국했던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18일 2차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했다.
1차 스프링캠프 출국 때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지난달 26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1차 캠프에서 체력과 전술 훈련 위주의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2차 캠프에서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차 캠프에 포함된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호주 전지훈련 기간 내내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미야자키 2차 캠프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차례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1차 캠프 최우수선수(MVP)는 투수 홍민규와 야수 추재현에게 돌아갔다.
추재현은 청백전 3경기에서 6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추재현은 "스윙이 뒤에서 나오던 걸 감독님께서 교정해주셨다. 그러면서 타이밍과 밸런스가 좋아졌다"며 고마워했다.
홍민규는 청백전 2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신인 투수 중 유일하게 캠프 명단에 포함된 홍민규는 MVP에까지 뽑히며 코칭 스태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홍민규는 "더욱 성장해서 정규시즌 MVP가 되어 두산베어스를 빛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데뷔 첫 해 완벽한 마무리 투수로 성장해 신인왕까지 거머쥔 김택연은 2025 시즌 역시 부동의 마무리 투수가 확실하다. 캠프에서도 순조롭게 몸을 끌어 올리고 있는 중이다.
스프링캠프부터 마무리를 준비하는 김택연은 "작년엔 우리 팀이 불펜쪽에서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그게 반복되면 안된다. 개인적으로는 첫 경기에 약한 면이 있었다. 이런 징크스를 잘 이겨내야 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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