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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여고생이던 2018년 고향 울산 현대에서 데뷔했다. 이후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를 거치며 국가대표급 대세 치어리더로 성장했다. 대전의 야구, 축구, 남녀농구, 남녀배구에서 모두 활약한 경험이 있어 '대전의 딸'로 불리던 시절도 있다. 지난해 7월부터 퉁이 라이온즈 소속으로 대만프로야구(CPBL)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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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치어리더 업계에서만큼은 메이저리그 그 자체다. 2023년 이다혜를 시작으로 안지현 변하율 이아영 조연주 등에 이어 지난해 '삐끼삐끼'로 대박을 친 이주은까지, 국내 최고 치어리더들의 대만 진출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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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유명한 치어리더를 두고 영입 경쟁도 심하다. 라쿠텐 몽키스는 2023시즌이 끝난 뒤 인기 치어리더 이다혜와 린샹이 함께 웨이취안 드래곤스로 이적하는 바람에 시즌권 취소가 줄을 잇는 난감한 상황도 겪었다고.
홈경기 때는 팬들에게 노출되는 시간이 길고, 원정경기를 따라다니지 않으니 일정에도 여유가 있다. 한국보다 높은 연봉 외에도 유명세와 스타성을 활용하는 다른 활동을 할 시간이 충분하다. 치어리더 입장에서도 대만에 올 이유가 차고 넘치는 셈. 조연주 역시 치어리더 외에도 게임 광고와 예능 출연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대만 팬들과의 첫 만남에서 에스파의 '아마겟돈'으로 솔로 무대를 했다. 구단에서 '이번에 새로운 치어리더를 영입했다'하고 쇼케이스처럼 마련한 자리였다. 3일 동안 잠도 안자고 준비한 공연이었는데, 내 생애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인 것 같다. 끝나고 대만 기자분들하고 인터뷰 하면서 엉엉 울었다."
조연주의 소속사 투에스 스포테인먼트는 이번 겨울 걸그룹 콘서트 느낌의 팬미팅을 갖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800석을 준비했는데, 3초만에 매진됐다"고 설명했다.
조연주는 한동안 중단했던 유튜브를 대만 이적 후 다시 시작했다. 한국-대만 팬들을 아우르는 접점을 찾고, 대만의 곳곳을 소개하는 홍보대사 역할도 맡고 있다. 남자배구 우리카드를 통해 한국 활동도 계속하고 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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