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의 한 여성이 결혼 지참금 갈등으로 시댁 식구들로부터 주사를 맞고 HIV에 감염됐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잔사타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 사하란푸르에 사는 여성 소날(30)은 지난 2023년 2월 아비셰크(32)와 결혼했다.
소날의 친정아버지는 무리를 해서 결혼지참금으로 현금, 보석, 자동차 등을 건넸다. 하지만 시댁 식구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차와 추가로 25라크(약 4150만원)를 요구했다.
소날의 친정이 이를 거부하자 시댁은 불만을 품고 소날을 괴롭히더니 급기야 집에서 내쫓았다.
친정에 머물던 소날은 이유 없이 아프며 서서히 건강이 악화됐다. 검사 결과 HIV 양성이었다.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human immunodeficiency virus)는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에이즈, AIDS)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다.
검사 결과, 소날의 남편은 음성이었다.
소날은 "시댁 식구들이 괴롭히는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약물이 들었던 주사기로 마구 찔렀다"면서 "HIV에 오염된 주사기를 사용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녀와 친정아버지는 경찰에 시댁 식구들을 학대 및 폭행 혐의로 신고했다.
경찰은 "여성의 남편과 시숙(38, 남편의 형), 시어머니(56) 등 4명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라면서 "여성의 주장이 사실인지에 대해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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