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우승을 한다면 행복하겠지만…."
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를 잡으면 2017~2018년 이후 7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게 된다. 7경기 남겨둔 상태에서 정규리그 1위는 역대 가장 빠른 페이스.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 전까지 25승3패 승점 7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대한항공(17승11패 승점 52점)과는 승점 21점 차. 남은 경기를 고려했을 때 승점 4점을 따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게 된다. 동시에 이날 경기 승리를 잡으면 대한항공이 승점을 딸 기회를 잃는 만큼, 1위를 결정지을 수 있다.
홈 코트에서 1위를 확정할 수 있는 기회.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우선 많은 팬들 앞에서 우승을 하는 건 행복하다. 다만, 지금은 경기에 집중해야한다고 본다. 일어나지 않은 일을 생각하다가 놓칠 수 있다. 승리를 해서 즐길 수 있다면 그때 마음껏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컵대회 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1위까지 넘보고 있는 상황. 올 시즌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릴 수 있는 비결로는 "시즌 시작부터 좋은 배구를 보여줬다. 부상선수 없이 잘 전진했다. 또 젊은 선수가 경험을 쌓은게 원동력이 됐다. 지금까지 해온 것이 자랑스럽다. 이번이 두번째 트로피이고 세번? 트로피인 챔피언십 결정전까지 잘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으로는 다른 팀에 비해 서브와 블로킹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 5연패 도전이 불발될 위기에 놓인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현대캐피탈이 1위를 지키고 있는 자격이 되고 올 시즌 서브와 공격이 강하고 안정적이다. 누가 코트에 들어오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 경기 완패한 경기를 빼고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오늘도 그런 기회가 있을 거라고 본다. 최고의 팀과 경기를 하니 우리의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 새롭게 전략을 짰다기 보다는 선수들이 안에서 실행을 잘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챔피언결정전 5연패를 향한 꿈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행운이 있었지만, 올 시즌은 힘들었던 시즌이 아닌가 싶다. 통합우승이 쉽지 않지만 목표는 마지막 경기에서의 우승이다. 모두가 내부적으로 원하고 있다. 선수들 역시 내면의 동기부여가 충만하다"고 밝혔다.
천안=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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