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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WBC는 투수 김광현(SSG 랜더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현수(LG 트윈스),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 등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많이 의지하고 의존했던 베테랑들에게 여전히 기대가 큰 대회였다. 또 1라운드의 문턱을 넘지 못하자 대표팀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고, 충격 속에 김광현과 김현수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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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시도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긴 했지만, 2024 WBSC 프리미어12에서 1라운드 조별리그 탈락에 그치면서 또 한국 야구 위기론이 나왔다. 프리미어12는 한국이 2015년 초대 우승, 2019년 준우승 등 꾸준히 성과를 냈던 대회였기에 충격이 더 컸다. 한국에 난적이긴 해도 한 수 아래로 여겼던 대만에 패한 게 결정적 탈락 요인이었고, 대만은 일본마저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아시아 야구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불안 요소는 마운드에 있다. 2026년이면 나이 39살이 되는 류현진(한화)의 국가대표 복귀가 거론될 정도다. 한국은 사실 2024 프리미어12에서도 타선의 화력은 나쁘지 않았다. 선발 야구를 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 문동주(한화)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등이 부상과 훈련소 입소 등을 이유로 이탈한 게 컸다. 한 경기에 최소 5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선발투수가 아무도 없었다. 박영현(kt) 정해영(KIA) 유영찬(LG) 김택연(두산) 김서현(한화) 조병현(SSG) 등으로 구성된 불펜은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도 반복해서 5회 이전에 무너지는 마운드를 지키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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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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