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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인 애리조나주 스캇츠데일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정후는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을 시작부터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이정후가 타격과 수비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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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디 애슬레틱은 18일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서 자이언츠는 특별히 건강한 곳에서 출발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정후를 비롯한 부상에서 복귀하는 선수들을 집중 조명했다. 당연히 이정후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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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정후는 이번 시즌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년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회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우중간 깊숙한 타구를 잡으려고 전력을 달려가 점프를 하다 어깨를 펜스에 부딪히는 바람에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고 말았다. 불과 37경기, 158타석을 소화한 시점이다.
그러나 타순은 현재 정해진 것이 없다. 멜빈 감독이 리드오프가 아닌 3번타자로 이동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멜빈 감독은 지난 15일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가 출루하면 누군가는 3번 자리에서 쳐야 한다. 좌우 순서를 감안할 때 이정후가 아마도 3번에 어울릴 것 같다. 그에게 그런 얘기를 하려 한다"고 했다.
출루 능력이 뛰어난 웨이드 주니어를 1번으로 올리고, 이정후를 3번에 배치하고 싶은 것이다. 이정후는 이에 대해 "감독님이 원하는 자리가 어디든 상관없다. 8번도 좋고, 9번도 좋다"며 의지를 나타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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