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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ESPN 등 현지 매체들에 "구단이 제시한 액수가 있었고, 내가 원하는 액수가 있었다"며 "어제 밤 9시를 데드라인으로 정했는데, 구단 전화가 마지막으로 온 건 밤 10시30분이었다. 하지만 오퍼가 내가 원하는 수준에 가깝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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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앳킨스 단장은 "우리는 정말 열심히 소통했고, 모든 아이디어와 방안들을 내놓았다. 그리고 모든 계약조건을 전달했다"면서 "블라드에게 내민 오퍼들은 역사에 남을 최고액은 아니었지만, 그를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은 선수들 중 한 명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그간의 대략적인 협상 내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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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앳킨스 사장은 게레로의 뜻을 존중하고, 마찬가지로 협상 창구를 닫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역대 토론토 프랜차이즈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게레로의 마음을 붙잡는데도 실패하고 말았다.
게레로는 도대체 얼마를 원했던 걸까. 그동안 현지 매체들 보도를 종합하면 게레로는 5억달러 수준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3억4000만달러를 제안하며 연장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후안 소토가 뉴욕 메츠와 15년 7억6500만달러 계약을 합의한 직후였다. 게레로는 이를 당연히 거부했다.
하지만 게레로는 "소토의 계약은 내 결정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 전에도 난 내 가치를 알고 있었고, 내가 원하는 숫자가 있었다"며 해당 관측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오늘 캠프에 왔고, 준비는 됐다. 많은 경기를 이기고 싶다.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다. 그게 전부"라고 말했다.
연장계약 협상이 끝내 무산될 경우 토론토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트레이드 밖에 없다. 시즌 개막 이전 또는 올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 두 시점이 있다. 이에 대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토론토는 게레로를 원하는 팀을 탐색할 수 있다. 최근 사례를 감안하면 엄청난 대가를 받아낼 수 있는 트레이드"라고 전했다.
게레로를 놓고 벌어지는 트레이드 이슈가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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