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 온다. 2025년 첫 한-일전이 펼쳐진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0일 중국 선전의 유소년 축구 트레이닝 베이스 1구장에서 일본과 202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시리아(2대1)-태국(4대1)을 잡았다. 승점 6점을 쌓으며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에 이어 일본(승점 4), 시리아(승점 1), 태국(승점 0)이 2~4위에 랭크돼 있다. D조 1위는 C조 2위, D조 2위는 C조 1위와 각각 8강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한국은 일본과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8강에 오른다. 하지만 패하면 조 2위로 8강 진출한다.
운명의 한-일전이다. 태국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김태원은 "한-일전 남기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럼에도 일본은 무조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일본은 분위기가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일본의 축구 전문 매체 사커킹은 19일 '일본이 한-일전을 의미 있는 경기로 만들 수 있을까'라며 후나코시 유조 일본 U-20 감독의 말을 전했다.
후나코시 감독은 "한-일전이라고 의식하는 것은 아마 우리 세대뿐"이라고 말했다. 사커킹은 '일본의 젊은 세대에 한-일전은 특별한 감정은 없다.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다. 예전과 같은 너무 뜨거운 온도감을 느끼는 일은 완전히 없어졌다'고 했다.
이 매체는 '많은 곳에서 한-일 양국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라고 한다. 하지만 일본이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중요한 경기임이 틀림없다. 필요한 승점을 확보해 의미 있는 한-일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U-20 아시안컵(과거 U-19 챔피언십) 본선에서 일본과 18차례 격돌해 13승3무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2019년 6월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1대0으로 승리해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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