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가 로빈 반페르시를 감독으로 영입을 추진한다.
네덜란드 보트발 인터내셔널은 19일(한국시각) "페예노르트가 SC 헤이렌베인에 정식으로 접촉해 반페르시 감독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했다"며 "로테르담 구단은 그를 즉시 감독직에 앉히길 원하며, 이는 최근 경질된 브라이언 프리스케 감독의 후임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반 페르시는 현재 헤이렌베인에서 첫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전에는 페예노르트 U-18 팀을 지도했으며, 클럽 내에서 공격수 전담 코치로도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프로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정식 감독으로서의 자격을 갖췄다.
반페르시는 선수 시절 페예노르트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다.
네덜란드 FR12도 "페예노르트가 로빈 반페르시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반페르시를 헤이렌베인에서 데려오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덴마크 출신의 프리스케는 경질됐으며 파스칼 보스하르트가 임시 감독직을 수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보스하르트 임시감독은 페예노르트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시켜 놓은 만큼 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FR12는 "페예노르트는 반 페르시의 합류가 팀에 안정과 단결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반 페르시의 경험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베테랑 코치를 보좌 역할로 영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르네 하케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 페르시가 최종 후보로 선택된 배경에는 내부적인 지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페예노르트의 차기 감독 후보군으로는 마리노 푸시치 샤흐타르 감독, 반 봄멜 등이 거론된 바 있다.
페예노르트는 외국인 감독의 영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구단 전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인물을 최우선으로 원하기 때문이다.
페예노르트는 현재 팀의 안정화가 최우선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 박차를 가해야하기 때문이다.
페예노르트는 무려 50년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르는 기적을 썼다.
페예노르트는 같은날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페예노르트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AC밀란에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즉 페예노르트는 1·2차전 합계 2대1로 AC밀란을 밀어내고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페예노르트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것은 50년만의 일이다. 마지막 16강은 지난 1974~1975시즌이다. 감독 경질과 수많은 부상자로 좋지 못한 스쿼드로 이뤄낸 기적 같은 성과로 볼 수 있다.
이날 페예노르트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을 얻어맞았지만, 후반 6분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가 다이빙으로 퇴장 당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훌리안 카란사가 부에고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 페예노르트는 AC밀란의 계속되는 거센 공격을 막아냈고, 실점하지 않으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황인범은 이날 부상으로 결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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