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토너먼트에 역대 최초로 한국인 선수 3명이 동반 진출하면서 박지성 이후 첫 '빅이어'에 대한 꿈이 부풀어오르고 있다.
이강인이 속한 파리생제르맹(PSG)은 2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데프랭스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2024~2025시즌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무려 7골을 넣는 화력쇼를 펼치며 7대0 대승을 따냈다. 이강인은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15분 파비안 루이스와 교체투입해 30분간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5번째 골 기점 역할을 하는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1차전 원정에서 3대0 승리한 PSG는 이로써 합산 스코어 10대0으로 승리하며 13년 연속 16강 진출권을 챙겼다.
하루 전인 19일에는 '1996년생 동갑내기 절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과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나란히 16강 티켓을 얻었다.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뮌헨은 '양현준 소속팀' 셀틱과의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김민재의 뼈아픈 실수로 후반 18분 니콜라스 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뮌헨은 합산 스코어 2-2 팽팽한 접전이 지속되던 후반 추가시간 4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극장 동점골로 1대1로 비기며 간신히 16강에 올랐다. 1차전 홈 경기에서 1대0 깜짝 승리를 거둔 페예노르트는 2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1분만에 불과 지난달까지 페예노르트에서 뛴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이른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상대 수비수의 퇴장으로 수적우위를 안고 뛰던 후반 28분 훌리안 카란자의 동점골로 1대1로 비겨 합산 2대1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부상 결장한 황인범은 처음으로 16강을 밟았다.
이로써 한국인 선수 세 명이 UCL 16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2018~2019시즌 손흥민(토트넘) 정우영(당시 뮌헨), 2019~2020시즌 손흥민 이강인(당시 발렌시아), 2022~2023시즌 손흥민 김민재(당시 나폴리), 2023~2024시즌 김민재(뮌헨) 이강인(PSG) 등 한국 선수 2명이 16강에 나란히 진출한 적은 있지만, 3명은 처음이다. 올 시즌엔 양현준(셀틱)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김민수(지로나)를 포함해 역대 최다인 6명이 토너먼트에 참가했다. 불과 3년 전인 2021~2022시즌에는 단 한 명도 별들의 무대에서 뛰지 못한 걸 감안할 때 놀라운 반전이 아닐 수 없다. 2022~2023시즌 2명(손흥민 김민재), 2023~2024시즌 5명(김민재 이강인 황인범 오현규 양현준)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무임 승차'는 없었다. 이강인은 10경기(선발 3·443분)에 모두 출전했다. 김민재는 한 경기를 제외한 9경기에 모두 선발출전(755분)해 1골을 넣었고, 황인범은 7경기(570분)에 출전했다.
2007~2008시즌 '해버지' 박지성이 맨유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뒤에 명맥이 끊긴 한국인 빅이어 수상자가 올 시즌 나올지 관심이다. 박지성은 2008~2009시즌 맨유 소속으로 아시아인 최초로 UCL 결승 무대에 나섰고, 2010~2011시즌 UCL 결승전에선 풀타임 뛰었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박지성에 이어 8년만에 UCL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시즌 김민재와 이강인은 아쉽게도 4강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PSG는 21일 추첨을 통해 결정되는 16강에서 리버풀(잉글랜드) 혹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만난다. 뮌헨은 레버쿠젠(독일) 혹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스페인)와 격돌하고, 페예노르트는 인터밀란(이탈리아) 혹은 아스널(잉글랜드)과 맞붙는다. 3월 5~6일 16강 1차전, 3월 12~13일 16강 2차전이 홈 앤 어웨이로 펼쳐진다. 김민재와 황인범은 대진상 8강에서 격돌할 수 있다. 김민재와 황인범이 이번 토너먼트에서 이강인을 만나는 경우의 수는 오직 결승 진출뿐이다. 이번 결승전은 6월1일 '김민재의 홈그라운드'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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