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90대 노인의 복부에서 70개에 육박하는 씨앗과 결석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튀르키예 종굴다크에 사는 여성 셰리페 아이(92)는 지난 5일(현지시각) 복통과 구토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그녀의 배 안에 수십개의 이물질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중 4㎝ 크기의 이물질이 소장을 막아 장 조직에 구멍이 생겼고, 조직이 괴사하는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진은 2시간 동안의 응급수술을 진행해 손상된 장을 절제하고 조직을 연결했다.
또한 위와 장에 있던 이물질을 모두 제거했다.
제거된 이물질은 28개의 대추씨, 35개의 올리브씨와 주먹 크기의 돌 같은 이물질 5개였다.
의료진은 "씨들이 모여 지름 5.5~6㎝ 크기의 결석을 형성했다"면서 "이 결석들이 얼마나 배 안에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노인은 수십 년간 대추와 올리브를 즐겨 먹었는데 씨까지 모두 삼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노인이 더 늦게 병원을 왔다면 패혈증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수술을 받은 지 5일 후 퇴원한 노인은 "다시는 씨를 삼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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