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킬리안 음바페에게서 티에리 앙리의 향기가…."
'맨시티 레전드' 졸리온 레스콧이 음바페의 맨시티전 해트트릭 활약을 극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맨시티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재능' 킬리언 음바페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했다. 맨시티 원정 3대2 승리를 포함해 1-2차전 합산스코어 6대3으로 16강에 올랐다. 전반 4분만에 아센시오의 문전 패스를 이어받은 음바페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후 전반 33분엔 비니시우스, 호드리고의 패스를 이어받아 그바르디올을 제치고 1대1 상황에서 오른발로 멀티골을 밀어넣었다. 또 후반 16분엔 포든을 제치고 자신감 넘치는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특히 얼음처럼 침착했던 두 번째 슈팅과 해트트릭 완성에 해설가, 전문가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TNT스포츠에서 공동해설에 나선 스티브 맥매너먼은 "음바페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이런 경기에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대담하게 골을 넣었다"고 했고, 리오 퍼디낸드는 "수비수를 완전히 바닥에 눕혀버렸다. '거기 앉아서 내가 골 넣는 걸 지켜보세요' 하는 식이다. 파괴적이고 원더풀한 음바페의 골"이라고 평했다.
상대팀인 '맨시티 레전드' 레스콧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활약이었다. 레스콧은 "음바페가 그 자리에 들어가자마자 보여준 침착함과 평정심은 내가 처음 본 티에리 앙리를 떠올리게 했다"고 말했다. "우아하고 매끄럽게 플레이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그의 플레이를 보는 것이 즐겁다"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날 개인통산 21번째 해트트릭 기록을 달성한 음바페는 맨시티 수비진을 상대로 무시무시한 돌파와 스피드를 수차례 선보였다. 퍼디낸드는 "저 페이스는 음바페의 초능력 중 하나"라고 인정했다. 레스콧은 "음바페 같은 선수와는 레이스를 펼치고 싶지 않을 것같다. 얼마나 잘 플레이하느냐에 관계없이 저렇게 빠른 선수라면 그에게 공간을 내주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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