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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맨프레드는 페이롤 격차를 메이저리그 전반에 걸쳐 우려할 만한 주요 사안으로 규정하면서도 노사단체협약 만료를 앞두고 협상의 핵심 의제로 샐러리 캡을 약속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저스는 최근 2차례 오프시즌 동안 5명의 선수와 1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투자에 있어 페이롤 격차에 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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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이런 투자 기조는 구단 간 페이롤 격차를 더욱 확대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연봉전문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다저스의 올해 페이롤은 약 3억9200만달러에 달한다. 사치세 부과 기준을 1억5000만달러나 넘어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2위가 뉴욕 메츠로 3억2100만달러인데, 그 차이가 무려 7100만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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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저스는 이전 양키스보다 백분율 기준으로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이는 지속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더 큰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이익을 내는 다저스의 압도적 시장 지배가 계속되는 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다저스의 수입 구조는 중계권과 마케팅으로 나뉜다. 중계권 수입의 경우 다른 구단들이 지역 미디어와의 계약에 실패한 지난 2~3년 동안 다저스는 연평균 3억3400만달러에 달하는 중계권 수입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마케팅 측면은 오타니가 중심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다저스는 지난해 오타니를 영입하면서 일본 기업의 다저스타디움 내 광고 유치 등을 통해 전년 대비 7000만달러(약 1009억원) 이상의 수입 증가 효과를 누렸다.
이 때문에 샐러리 캡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반대하고 있어 페이롤 격차 문제는 맨프레드가 스스로 풀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1년 뒤 열릴 노사단체협상에서 샐러리 캡을 도입할 것이냐는 물음에 맨프레드는 "해답이 뭔지 설명하지 않겠다. 아직 1년의 시간이 있다. 우리가 선수노조에 궁극적으로 내보일 방안에 대해 의견일치를 봐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구단주들이 많다"며 "이런 논의를 공개적으로 시작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무엇을 합의하든, 우리는 노사협상 과정에서 안을 제시하고 협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비공개적으로 일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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