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4선 도전에 나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대세를 잡은 걸까.
제55대 KFA 회장 선거가 26일 열리는 가운데 축구계의 정 회장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백현식 부산시축구협회장을 시작으로 한국축구지도자협회, 서울시축구협회, 강성덕 충북축구협회장, 박성완 충남축구협회장, 김순공 세종시축구협회장, 서강일 전북축구협회장, 인천시축구협회,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임종성 경북축구협회장, 권은동 강원도축구협회장, 윤일 제주도축구협회장 등이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했다.
당초 회장 선거는 지난달 8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법원이 선거를 하루 앞둔 7일 허정무 후보가 KFA를 낸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연기됐다. 선거운영위는 1월 23일로 선거일을 재조정했다. 하지만 허정무, 신문선 후보가 다시 반발하면서 선거운영위원들이 총 사퇴했다. 두 번째 선거도 물거품됐다.
새롭게 선거운영위원회가 꾸려졌고, 현재 선거 운동이 한창이다. 선거운영위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와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의 '후보 신분'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정몽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지난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전국을 돌고 있다. 그는 선거운동 첫 날 대구FC와 강원FC의 K리그1 개막전 경기가 열린 대구im뱅크PARK를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17일과 18일에도 수도권의 K리그 구단과 심판, 지도자, 동호인들을 찾아가서 만나며 현장 소통을 이어갔다. 19일 호남 지역을 방문했고, 선거가 열리는 26일까지 전국을 돌며 선거인단이 있는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정몽규 후보는 선거가 중단됐을 때도 현장 소통을 멈추지 않았다. 초중고대학 대회가 열린 통영, 영덕, 합천 등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했으며, 부산, 전주, 오송 등에서 열린 축구인들의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정몽규 후보 캠프 측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것은 물론 전화, SNS, 동영상까지 활용하며 다양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선거인단 각자에게 보내고 있는 인사 동영상은 선거인단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2명 선거인단에게 인사와 지지 호소 메시지를 담은 1분 이내의 동영상을 찍어 보냈다. 동영상에는 선거인단 개개인에게 각기 작성한 메시지를 담았다. 정성스럽게 만든 '개인맞춤형' 동영상을 받은 많은 선거인단은 답변 메시지를 보내면서 호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몽규 후보는 선거가 중단됐던 지난달 SNS 활동도 시작했다. 축구인들을 찾아다니는 행보를 올리고 있으며, 선거나 축구 관련 메시지도 전하면서 선거운동의 중심축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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