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 공동주인 짐 랫클리프가 소유하고 있는 이네오스가 토트넘을 손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영국의 'BBC'는 20일(한국시각) '이네오스가 토트넘과 스폰서십 계약을 조기에 종료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네오스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토트넘에 손 소독제를 공급하는 공식 파트너가 됐다. 또 2022년 12월에는 토트넘의 공식 4x4 차량 파트너로 다년 계약을 발표했다.
그러나 그 인연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BBC'는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 옵션이 있으며, 우호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토트넘과 이네오스의 스폰서 계약은 이네오스가 2024년 2월 맨유의 지분 27.7%를 16억달러(약 2조3035억원)에 인수하기 이전 이루어졌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는 곳곳에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로고가 표시돼 있다. 도미닉 솔란케와 벤 데이비스는 차량을 홍보하는 영상에 출연한 바 있다. 스폰서십 조기 종료에 대해선 이네오스와 토트넘 모두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이네오스는 회사 전체에 걸친 '비용 절감 조치'로 인해 관리 기관으로부터 법적 조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 손절도 이네오스가 뉴질랜드 럭비의 스폰서십 계약을 조기에 철회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이네오스는 또 2018년부터 브리타니아 아메리카스컵 세일링 팀을 후원해왔지만, 지난달 4회 올림픽 챔피언인 벤 아인슬리와 결별했다. 맨유의 경우 추가 감원도 고려하고 있다.
이네오스는 이미 맨유의 직원 250명을 해고했다. 비용 절감 차원에서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의 앰버서더 계약도 종료했다.
퍼거슨 감독은 2013년 은퇴 이후 곧바로 연간 216만파운드(약 39억원)의 글로벌 앰버서더 계약을 체결했다. 10년 넘게 유지된 계약은 랫클리프에 의해 파기됐다.
맨유의 올드 트래포드가 여러모로 어수선하다. 토트넘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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