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스꽝스럽게만 보일 뿐이다.'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의 계약 내용 중에 자신이 원할 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올 수 있다는 조항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 밝혀진 뒤 여러 EPL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30세가 넘었지만, 여전히 케인은 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이다. 분데스리가 2시즌 연속 득점왕이 거의 확실시된다.
때문에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여러 구단들의 이름이 벌써부터 거론되고 있다.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는 물론, 2년 전 케인 영입을 추진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만년 2인자' 아스널까지 거론된다.
그러나 적어도 케인이 아스널에 갈 일은 없을 듯 하다. 아스널 내부 소식통이 케인과 아스널의 조합에 대해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일축했다. 아스널이나 케인 모두 서로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비현실적인 상상'일 뿐이라는 것.
영국 매체 TBR풋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이 케인을 거부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주장과 함께 구단 내부 소식통이 이적설 자체를 우스꽝스럽다고 조롱했다'고 보도했다.
케인과 아스널의 결합이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라는 주장은 아스널 내부 소식에 정통한 찰스 왓츠 기자로부터 나왔다. TBR풋볼은 "아스널 내부 소식에 정통한 왓츠는 커트오프사이드를 통해 아스널이 케인에게 이적제안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비웃었다. 케인이 여전히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지만, 아스널이 거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왓츠 기자는 '"케인과 아스널에 관한 이적설은 내게는 우스꽝스럽게만 보인다. 사람들은 가끔 허황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물론 아스널에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하고, 케인은 여름에 활성화시킬 수 있는 6500만파운드의 계약 해지 조항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스널이 케인의 유력한 행선지라고 믿는 사람이 있을까"라며 케인의 아스널 이적설은 전혀 근거가 없는 추측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왓츠 기자는 "우선적으로 케인이 아스널 행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설령 케인이 고려한다고 해도, 아스널이 거절할 것이다. 다음 시즌이 시작될 때면 케인은 32세를 넘길 것이기 때문에 클럽이 할 일은 아니다"라며 케인의 많은 나이 때문에 아스널이 영입제안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여전히 친정팀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는 케인이 토트넘의 라이벌 구단에 합류해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없다.
무엇보다 케인이 2027년까지 되어 있는 뮌헨과의 계약을 조기에 해지할 가능성도 희박하다. 왓츠 기자는 "케인이 빨리 뮌헨을 떠날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이번 시즌에 우승하더라도, EPL로 복귀하기 전까지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케인이 적어도 2년 내에 EPL로 돌아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결국 케인이 2년 쯤 뒤에 EPL로 돌아온다면 그나마 가장 영입 가능성이 큰 구단은 친정팀 토트넘이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벤 제이콥스는 "케인이 잉글랜드로 돌아온다면 토트넘으로 복귀할 의향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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