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걱정부부가 또 대립했지만 다시 잘 살아보자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20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걱정부부의 최종 조정이 진행됐다.
걱정부부는 심리 생리 검사 결과에서 서로의 속내를 봤다. 아내의 건강 염려증을 언급했던 남편은 "아내가 꾀병으로 병원에 간다고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던 바. 서장훈이 '거짓'으로 나왔다고 하자 아내는 "속으로 욕했는데 겉으로 표현 안 했다. 본인이 아플 때 무딘 사람이라 저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화풀이 대상이 필요해서 남편과 살고 있냐'라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던 바. 서장훈은 "결과가 확실하게 '거짓'으로 나왔다"라고 알렸다. 아내의 본심에 남편은 화풀이 대상이었던 것. 이에 남편은 "예상했던 결과가 나와서 놀랍지 않았다. 역시 내 생각이 맞았구나 싶었다"라고 반응했다.
또 아내는 "부부관계 악화 원인이 신경섬유종 유전병을 가진 남편 때문이라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왔다. 아내는 "남편만 그 병이 있었다면 안쓰럽게 생각했을 텐데 남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전가됐기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걱정부부는 이혼 조정을 앞두고 쌍둥이 육아 문제, 남편의 신경섬유종 문제를 두고 또 대립했다. 이윽고 최종 조정하는 시간. 아내는 "입소했을 때보다 이혼에 대한 생각은 줄었지만 현재도 이혼할 생각이 있다"라고 밝혔고 남편은 "이혼 의사가 없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바라는 31가지 조건을 담은 핸드폰을 가져와 거짓말 금지, 동선 공유하기, 장모님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기, 남들에게 보여주기 쇼 금지 등을 언급했다. 서장훈은 "저런식으로 만든다면 나도 50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진주 씨도 만만치 않다"라며 아내의 행동을 지적했다.
남편 측은 아내가 부부싸움을 할 때 남편의 병 신경섬유종 탓을 많이 한다며 시댁 욕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아내는 시어머니를 향해 숙주라고 표현했던 것에 대해 "제가 시어머니 욕을 한 이유는 남편이 먼저 엄마에게 욕을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또 남편은 남편의 잘못이 적힌 대자보를 집 앞에 붙이지 않기, 육아 관련 방법 숙지 등도 아내에게 바라는 점으로 언급했다.
걱정부부는 이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잘못을 깔끔히 인정하는가 하면,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했다. 캠프 일정이 끝난 후 아내는 "최대한 많이 노력해 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제작진이 "남편이 결혼을 후회한 적 없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눈물 날 것 같다"라며 울컥했다. 아내는 울면서 "이혼 의사가 0%가 됐다"라고 전했다. 또 "일하는데 방해해서 미안하고 앞으로 불필요한 전화는 안 하도록 해보겠다"라고 남편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남편은 아내의 이혼 의사가 0%가 됐다는 말에 눈물을 쏟았고 "당신의 예민함을 자극해서 미안하고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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