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뽑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감독은 놀랍게도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전 레스터시티 감독이었다.
EPL에는 수많은 명장들이 있었다. 그 중에 첫 손에 꼽히는 것이 맨유 왕조를 구축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이었다. 그는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7년간 맨유를 이끌며, 숱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맨유 시대를 연 장본인이다.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1996년부터 2018년까지 22년간 아스널 지휘봉을 잡았다. 스타일리시한 축구로 잉글랜드 축구 자체를 바꿨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 뒤를 잇는게 무리뉴 감독이다. 그는 첼시를 이끌며 맨유, 아스널 2강 시대를 끝냈다. 맨유에서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도 명장 반열에서 빼놓을 수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트레블은 물론, 퍼거슨 감독도 이루지 못한 5연패를 달성해 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선정한 최고의 감독은 라니에리 감독이었다. 라니에리 감독은 2015~2015시즌 강등권이라는 레스터시티를 이끌고 아무도 예상 못한 우승에 성공했다. 레스터 동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적 같은 드라마였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존 오비 미켈과의 방송에서 "퍼거슨과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세대다. 둘 다 EPL에서 역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난 여전히 EPL에서 가장 역사적인 감독은 라니에리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레스터시티를 우승으로 이끈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난 퍼거슨 감독이 맨유에서 우승한 것,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서 거둔 성공이 대단하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레스터시티의 우승은 여전히 놀랍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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