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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앗 뜨거워!'
정우주가 던진 공을 글러브로 잘못 받은 김서현이 고통스러운 듯 왼손을 털어냈다.
2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한화 이글스가 스프링캠프 훈련을 가졌다.
한화 이글스는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후 전날인 20일 일본 오키나와에 입성했다. 이날은 아카마 구장에서 삼성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아침 일찍부터 일본 오키나와 지역에 내린 비로 경기가 취소됐고 이날 오전 훈련을 소화한 삼성 라이온즈의 훈련이 끝난 뒤 오후부터 아카마구장을 찾아 예정된 훈련을 진행했다.
김서현과 정우주는 이날 불펜피칭이 예정되어 있었다. 새롭게 바뀐 오렌지 유니폼을 갖춰 입은 두 선수는 함께 캐치볼을 하며 본격적인 불펜피칭을 준비했다. 가까운 거리에서부터 거리를 늘려 롱 토스를 하려던 두 선수, 김서현은 정우주가 살짝 던진 공을 잘못 잡아낸 듯 악 소리와 함께 고통스러워 하며 글러브에서 왼손을 빼내 재빨리 털어냈다. 고통을 이겨낸 김서현은 정우주와 캐치볼로 어깨를 달군 후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구위를 점검했다.
김서현과 정우주는 지난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진 호주 국가대표팀과 연습 경기에 나란히 구원등판했다. 정우주는 4타자를 상대해 ⅔이닝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정우주 바로 뒤에 등판한 김서현은 7회초 1사 1, 2루 위기에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에 1타점 적시타를 내줬고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놓였으나 다음 두 타자를 2루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문동주, 김서현, 정우주 '5억-160km트리오'를 완성한 한화의 마운드, 캐치볼 하는 모습만으로도 한화팬들을 흡족하게 할 두 선수의 모습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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