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제 실전이다. SSG 랜더스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SSG 선수단은 23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그리고 3월 5일까지 실전 연습경기 위주의 2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실시한다. SSG는 캠프 기간 동안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KT 위즈, LG 트윈스와 총 5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전 감각과 전력을 점검하며 시범경기 및 정규시즌 개막에 대비한다.
가고시마 캠프에서 훈련해온 김성현, 오태곤, 이지영, 최정, 한유섬 등 5인의 베테랑 선수들도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다. 2차 명단에서는 빠진 포수 김민식을 포함한 총 6명의 베테랑들은 미국이 아닌 일본 가고시마에서 1차 훈련을 소화했다. 일부 선수들만 따로 캠프를 차리는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문제 없이 훈련을 잘 소화했다. 베테랑 선수들은 가고시마 캠프에 2군 선수단이 합류한 후, 20대 유망주 후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이숭용 감독은 "많이들 이원화라고 하시는데, 저는 체계화라고 생각한다. 저는 작년에도 선택권을 줬었다. 명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부 다 운동을 정말 많이하는 선수들이다. 이번에 캠프를 같이 가더라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 오히려 운동량을 조금 줄이게 할 생각이었다. 본인들이 부상만 안당하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면 충분히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권한을 준거고, 그 선수들의 선택을 저는 존중한다. 확실히 믿고 있고 다들 걱정하시는 부분은 전혀 없을거라고 믿는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제 베테랑 선수들까지 합류한만큼 개막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으로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올해 입단한 신인도 2명이나 2차 캠프에 이름을 올렸다. 1차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신인 포수 이율예(1라운드)와 왼손 투수 신지환(2라운드)이 포함됐다. 일본에서 실전경기를 치르며 개막전 엔트리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숭용 감독은 "1차 스프링캠프에 훈련양이 많았다. 때문에 2차 캠프에서는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5번의 연습경기에 집중하려 한다.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베테랑 야수들의 몸상태와 컨디션도 체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부상 없이 2차 캠프를 마무리 짓는 것이다. 각별히 신경 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오키나와 2차 캠프에는 이숭용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16명,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7명 등 50명이 참가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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