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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 와인드업 모션을 쓰지 않았다. 주자가 없을 때도 스트레치 포지션(stretch position), 즉 세트포지션으로만 투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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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을 늘리면서 제구력 안정을 유지하고 팔꿈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와인드업 모션으로 던지기로 했다는 것이다.
버두치 기자는 오타니의 새로운 투구폼을 '오타니 3.0'으로 규정하면서 '양쪽 어깨를 타자를 향해 나란히 놓고, 왼발을 투구판 뒤로 뺀 뒤 전통적인 와인드업 모션으로 투구를 시작한다. 왼쪽 발을 내디딜 때 축이 되는 오른 발은 1루로 살짝 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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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두 차례 토미존 서저리와 한 차례 어깨 수술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어깨 수술 직후 일본 방송 인터뷰에서 "만약 한 번 더 수술하게 돼 다시 1년 반 동안 재활을 하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 그러면 이번이 투수로는 마지막 기회라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투수 생명을 더 늘이기 위해 와인드업 모션을 장착하기로 한 것으로 보면 된다.
오타니는 와인드업 모션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다양한 옵션과 방법들을 모색하고 싶어 와인드업 모션으로 던졌다. 이번 시즌에 그런 식으로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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