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투수 잭 로그가 베일을 벗었다. 짧은 이닝이었지만 '과연 15승급'이 맞다는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잭 로그는 22일 일본 난고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무실점 합격점을 받았다. 잭 로그의 투구를 지켜본 두산 관계자들도 '실제로도 까다롭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잭 로그는 콜 어빈과 함께 두산이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장착한 외국인 원투펀치다.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경력만 보면 리그 최고 수준으로 유명했다. 호주 1차 캠프에서 실시한 불펜 피칭도 위력적이어서 기대감을 키웠다.
잭 로그는 이날 세이부 정예 멤버를 상대했다.
1회 선두타자 니시카와를 상대로 초구 2구 시원하게 스트라이크를 꽂아 산뜻하게 출발했다. 2-유간 땅볼을 유도했으나 내야안타가 됐다.
2번 타자 타키사와는 보내기번트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사 2루에서 네빈과 세테뇨를 외야 뜬공으로 솎아냈다.
2회말에는 5번 타자 토노사키와 풀카운트까지 갔지만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겐다의 타구는 우측 애매한 곳에 높이 떴다. 외국인타자 제이크 케이브가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하며 잡았다.
와타나베 세이야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이었지만 실책이 나왔다. 다음 타자 와타나베 겐도를 깔끔하게 막아 임무를 완수했다.
잭 로그는 포심과 투심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등 변형 패스트볼을 다양하게 구사했다. 포심 최고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커터가 136km에서 140km까지 형성됐다.
잭 로그는 완급조절 용으로 체인지업도 던졌다. 잭 로그는 각이 큰 스위퍼를 던져 패스트볼과 차별성을 뒀다.
세이부 1군 타자들도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미야자키(일본)=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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