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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전날 일본 실업팀 세가사미전에서 1대8로 크게 졌다. 물론 두산이 경기력을 제대로 발휘할 조건은 아니었다. 두산이 2월초 1차 캠프를 치른 호주는 여름 날씨였다. 18일부터 미야자키에 2차 캠프를 차렸다. 미야자키는 예년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초겨울급 한파가 몰아쳤다. 두산은 첫 실전인 데다가 추위까지 겹쳐 실업팀을 상대로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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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은 세이부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이례적으로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승엽 감독은 "호주와 비교해 확실히 춥긴 춥다. 그래도 핑계가 어디 있습니까. 타자들은 오랜만에 경기했으니 유예기간을 좀 줘도 되지만 썩 만족은 못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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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오늘은 선수들이 끝까지 이기려고 하는 의지가 있었다. 연습경기라고 져도 된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 경기에 나가지 않은 선수들도 더그아웃에서 파이팅을 외쳤다. 아직 몸이 덜 올라온 선수도 있고 크고 작은 실수도 나왔지만 지금 나오는 게 낫다. 앞으로 개선하면 된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미야자키(일본)=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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