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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캠프부터 150㎞의 공을 던지면서 구위를 증명했던 그는 호주 멜버른-일본 오키나와로 이어지는 1군 스프링캠프에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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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전은 정우주에게는 완벽한 명예회복의 장이 됐다. 일본타자를 상대로 직구 정면 승부를 펼쳤다. 일본타자들은 정우주의 공에 배트를 과감히 냈지만, 허공을 가르거나 힘에 밀려 파울이 됐다. 9개의 공으로 땅볼-포수플라이-3루수 파울플라이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최고 구속은 152㎞이 나왔다.
호주에서의 다소 부진했던 모습은 오히려 승부욕을 더 가지게 했다. 정우주는 "호주 때에는 조금 불안했는데, 지금은 많이 잡힌 거 같다"라며 심리적인 차이인 거 같다. 호주에서 좋지 않았던 게 마음에 걸렸다. 빨리 만회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또 그 부분이 너무 앞서면 기량이 안 나오니 편하게 생각하고 던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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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타자를 압도적으로 잡아냈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정우주는 "운이 좋게 잘 간 거 같다. 압도하는 투구가 안 나와서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냉정한 평가를 하며 "힘으로 하기보다는 남들이 보기에 조금 더 편안하게 하고 싶은데 아직은 미숙한 거 같다"고 말했다.
정우주는 김 감독의 배려에 "감사하다. 내가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배려해주신 거 같다. 보답하고 싶다"라며 "남들이 볼 때 좀 편안하고 그런 투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키나와(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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