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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엄지인 보스는 후배 아나운서 김진웅, 홍주연과 함께 KBS 41기 아나운서 출신 김선근의 집을 방문했다. 여기에 KBS 26기 아나운서 출신 김현욱까지 함류, 함께 아나운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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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근은 "'6시 내고향'을 촬영하고 있는데 아내한테 전화가 왔다. 청약 당첨 됐다고. 그때부터 촬영에 집중이 안 되더라. 계약금, 중도금, 잔금부터 아이들 학비, 부모님 봉양비 등이 떠올라서 미치겠더라. 도저히 월급으로는 해결이 안 되더라. 나가서 어떻게 될지 몰라도 제가 조금 더 열심히 하면 더 벌 수 있는 가능성이 있겠지 싶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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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근은 "나가고 나서 4~5개월 정도 수입이 0원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엄지인은 "어떻게 살았냐"라고 물었고, 김선근은 "장윤정 누나가 200만원을 줬다. '선근아 너 나가면 이 돈이 쓸 일이 있을 거다'라고 주더라. 그 시기를 잘 넘겼다"고 고마워했다.
다만 "새벽에 일하는 것은 괜찮은데, 비밀번호를 안 알려주고 경비실 호출이라고 적어놓는 고객님들이 많다. 그럼 경비 아저씨들이 자다 일어나서 그렇게 욕을 한다. 그럼 일 끝내고 집에 올 때 '나 열심히 살았는데 좀 덜 열심히 살았나? 내가 뭘 잘못했나? 부족했나?' 싶어서 차에서 많이 울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선근은 "후회하거나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았냐"라는 질문에 "그랬다. 나올 때 전현무, 조우종 선배처럼 자기의 포지션이 있으면 괜찮다. 저는 나온 시기도 인지도도 다 애매했다"며 "퇴사 생각을 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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