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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는 23일 대만 가오슝 핑동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투구 이닝은 2이닝. 정현우는 1안타 1볼넷을 줬지만,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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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자마자 3루수 여동건의 아쉬운 수비로 멘탈이 흔들렸고, 첫 실점 후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캡틴 송성문의 뼈아픈 실책까지 나와 더욱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연습경기지만, 안그래도 긴장이 될 프로 실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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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에 정현우가 제대로 보답했다. 180도 다른 피칭으로 홍원기 감독과 구단에 함박웃음을 선사했다. 정현우는 "지난 경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투구 내용을 복기해 보며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곰곰이 되짚어 봤다. 쉬는 날에도 보완점을 고민하면서 두 번째 등판을 준비했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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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공은 훨씬 빠르다. 장원삼은 140km 초중반대 직구였다. 하지만 코너워크와 경기 운영이 너무 좋아 구속 이슈를 묻어버린 케이스. 정현우가 장원삼을 다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비슷한 제구와 로케이션을 보여줄 수 있다면 빠른 공으로 더 유리한 승부를 펼칠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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