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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구속 14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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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3구, 투심 2, 커터 2, 슬라이더 4, 체인지업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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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청백전 선발 두 투수의 투구분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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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한 구종과 아직은 덜 오른 구속만 봐서는 선뜻 구분이 어렵다.
지난 14일 아카마 구장 불펜장에서 두 투수는 박진만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란히 불펜 피칭을 하고 있었다.
구종이 다양한 팔색조 투수들. 투구 궤적만 봐서는 선뜻 구분이 쉽지 않았다. 키가 좀 더 큰 쪽이 레예스, 배가 조금 더 나온 쪽이 후라도라는 정도로 구분이 가능했다.
미트를 차고 들어오는 공 끝에 실린 힘은 레예스가 더 강하게 느껴졌다.
실제 박 감독도 "현재 레예스 구위가 더 좋다"고 인정했다. "포스트시즌을 거치면서 자신감이 올라왔다"는 설명.
하지만 후라도는 지난해 퀄리티스타트 1위(23개)를 기록한 이닝이터 다운 모습이 분명 있었다. 던지려는 코스, 구종을 정해놓고 거의 그대로 던졌다. 투수와 타자의 대결, 그 결론이 '수 싸움'의 결과라는 점에서 후라도가 왜 공략하기 힘든 투수인지를 단번에 보여줬다.
스스로도 "오늘 투구가 아주 좋았다. 어제 아카마 구장에 내린 비가 마운드 컨디션에 영향이 있었지만 금방 적응해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기에 문제 없었다"며 "남은 캠프 기간 동안 시즌을 잘 준비하기 위해서 몸 건강을 최우선으로 신경 쓰려고 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레예스는 초반 자신감이 살짝 과했다. 1회 1사 후 내야 실책 후 강하게 뿌리려다 이창용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 했다. 하지만 2회는 깔끔하게 삼진을 곁들여 삼자범퇴 처리했다.
경기 후 그 역시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투구를 한 것 같다. 몇몇 공이 릴리즈포인트가 맞지 않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 점을 보완해서 다음 피칭을 준비하려고 한다. 시즌 개막 이전 구종마다 똑같은 릴리즈포인트를 가져가도록 세심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포커스를 설명했다.
흡사한 구종과 피칭 스타일. 불 같은 강속구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스타일이 아닌 포심 투심에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타이밍을 빼앗는 유형의 두 투수. 원투 펀치로 같은 팀을 상대로 나란히 나오기에는 부담이 있다. 상대 타자들에게 다소 익숙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박진만 감독도 이러한 사실을 이미 고려해 선발 순서를 구상중이다.
박 감독은 "우리가 홈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른 뒤 그대로 대구에서 주중 3연전(NC전)을 한다"며 "일단 후라도와 레예스는 붙이지 않고 떨어뜨려 놓을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후라도와 레예스 사이에 원태인이 들어갈 수 있다.
최고의 이닝이터 역할을 해주게 될 두 외인투수. 흡사한 스타일의 두 투수가 따로 또 같이 강력해진 삼성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전망이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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