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혈액암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모른척 하는 큰딸이 보살들을 분노케 했다.
24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7년째 연락이 끊긴 큰딸과 화해하고 싶다는 사연자가 출연한다.
5년 전, 혈액암 진단으로 항암치료와 골수이식을 하며 힘든 역경을 참고 견뎌온 사연자는, 7년 전부터 큰딸과 연락이 되질 않아 화해조차 할 수 없다며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는다.
장기 해외 출장 이후 의처증이 생긴 남편은 술에 취해 폭력을 쓰기까지 했고, 성인이 된 큰딸에게까지 폭언과 폭력을 행사한 남편. 결국, "정신 병원 입원에 동의할 테니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자"라는 큰딸의 조언에 자존심이 상한다며 이혼을 하게 됐다고.
그러던 어느 날, 캄보디아인 남성와 졸업 1년을 앞두고 임신 소식과 함께 결혼하겠다는 딸의 결정에 사연자는 조촐하지만, 결혼식까지 시켜줬지만 오래가지 못했다고. 이혼한 이후, 전남편에게 양육비를 받는 사실을 숨기고 동거남과 함께 지내던 큰딸. 이런 사실을 모르는 큰딸의 동거남에게서 '장모님'이라고 부르는 메시지를 받게 된 사연자가 아이의 친아빠에게서 양육비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게 되며, 연락이 끊어졌다고 말한다.
사연자의 이야기를 듣던 이수근은 "딸이 엄마의 암 투병 사실을 아느냐?"고 묻고, 알고 있음에도 연락은 없다는 말에 분노한다. 서장훈 역시 "딸이 인성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라며 "우리가 모르는 다른 사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유를 막론하고 엄마가 암 투병 중인데 들여다보는 게 자식의 도리"라며 큰딸을 향해 분노한다.
"딸을 야단치고 싶어도 못했는데, 보살들이 대신 야단쳐주셔서 후련하다"라는 후문을 남긴 사연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파를 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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