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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보다 더 눈여겨 볼 것은 내용이다. 지난 몇년간 스리백을 중심으로 한 '선수비 후역습'을 강조했던 대구는 올 시즌 포백으로 전환하며, '주도하는 축구'로 색깔을 바꿨다. 박창현 감독의 승부수였다. 의구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대구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마스가 중원에 가세하며, '에이스' 세징야가 날개를 달았다. 후방까지 내려와 경기를 풀어야 하던 예년과 달리, 공격지역에 머물며 창의적인 플레이를 연신 펼치고 있다. 세징야가 오른쪽으로 이동해 오른쪽 풀백 황재원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은 흡사 과거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다니 알베스 콤비를 연상케 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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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마무리까지 되는 모습이다. 대구는 두 경기에서 38개의 슈팅을 날렸다. 12개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득점도 5골로 1위다. 기대득점은 3.14로 2위인데, 득점 당 기대득점값은 0.95로 결정력은 다소 아쉽다. 하지만 에드가를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있는 정재상이 매경기 발전하고 있는만큼,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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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표 '박창현식 공격 축구'가 계속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역시 부상 관리가 필수다. 대구의 가장 큰 약점은 뎁스다. 특히 공격진에 부상이 나올 경우, 대체자가 거의 없는만큼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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