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루카 부슈코비치의 성장세가 심상치가 않다.
토트넘은 2023년 여름 부슈코비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부슈코비치의 나이는 겨우 15살. 토트넘은 부슈코비치가 미래에 엄청난 센터백이 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부슈코비치가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워낙 잘 성장하고 있어서 토트넘에는 2025년 여름에 합류하기로 결정이 됐다.
크로아티아 명문인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성장한 부슈코비치는 2022~2023시즌부터 1군 경기를 소화하기 시작했다. 16살 나이에 1군에 데뷔한 부슈코비치는 심지어 주전으로 뛰었다. 첫 시즌에 리그 8경기를 소화했는데 부상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한국 나이로 보면 중학생 유망주지만 키가 190cm에 육박했다. 지금은 더 키가 성장해 192cm나 된다. 뛰어난 신체조건에 운동 능력도 대단했다. 점프력은 압도적이라 세트피스 득점력이 매우 뛰어났다. 수비적인 스킬과 빌드업 능력까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전 세계에 있는 빅클럽들이 부슈코비치를 원했다.
토트넘이 부슈코비치를 선점해 미래를 기약했다.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후 부슈코비치는 2023~2024시즌에는 후반기에 폴란드 1부 라도미아크 라돔으로 임대를 떠났다. 14경기를 주전으로 뛰면서 3골 1도움을 터트리면서 좋은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번 시즌에는 벨기에 1부 KVC 베스테를로로 임대를 향했는데, 그야말로 미친 성장세를 선보이는 중이다. 25경기 동안 센터백이 무려 7골 1도움을 기록하는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대부분의 득점이 헤더골이다. 부슈코비치의 압도적인 공중볼 능력의 진가가 발휘되고 있는 중이다. 수비적으로도 팀이 강등권 경쟁 중이라 경험치도 무럭무럭 쌓고 있는 중이다.
물론 단점도 보여주고 있다. 25경기 동안 경고 5회, 퇴장 1회로 카드를 많이 수집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 1군 경험이 많지도 않기 때문에 종종 실수도 나오는 편이다. 하지만 부슈코비치는 2006년생인 양민혁보다도 1살 어린 동생이다. 계속해서 경기를 뛰면서 실력을 성장시키는 게 중요하다.
이제 토트넘이 부슈코비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시선이 쏠린다. 현재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케빈 단소, 라두 드라구신에 백업 센터백으로 아치 그레이까지 있다. 벤 데이비스와 계약을 연장하면 센터백 가용 인원만 6명이다.
부슈코비치를 1군 자원으로 분류해도, 당장 출전 시간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다. 다음 시즌에는 벨기에보다 더 상위 리그로 임대를 보내서 1시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부슈코비치의 성장세에 토트넘 팬들도 흐뭇하게 바라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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